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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수원 서울 울산 ACL 부진 기술 축구 필요
    카테고리 없음 2020. 3. 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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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시즌 초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K리그 팀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호주원정을 떠난 K리그 최강 전북이 2차전 마저 졸전 끝에 무승부에 만족하는 성과를 냈다. 축구팬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K리그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2020년 3월 4일 호주 시드니 주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CL 조별리그 H조 2차전 전북은 호주 원정에서 시드니 FC에 졸전 끝에 겨우 2-2로 비겼다. 이번 시즌 ACL 정상을 목표로 했던 전북은 앞서 홈에서 열린 요코하마(일본)와 홈 1차전에서 1-2로 패했으며 이어진 2차전 에서도 무승부를 거두는데 만족했다. 이로 인해 예선이나 통과 할지 걱정하는 팬들이 많아졌다.

    최보경의 퇴장등 악재가 겹친 전북은 후반 4분 상대 자책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11분 트렌트 부하자, 후반 22분 애덤 르폰드레에 내리 2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두번째 골은 상대 슈팅을 손으로 막은 최보경으로 인해 패널티골을 내줬으며 본인은 바로 퇴장 당해 수적 열세까지 몰렸다. 패색이 짙던 전북은 후반 44분 터진 한교원의 극적인 극장 동점골로 간신히 연패 위기를 벗어난 데 안도해야 했다.

    전북은 이번 경기에서 꼭 승점 3점이 필요했다. 비록 패하지 않았지만 전북으로서는 만족할 수 없는 경기였다. H조의 최약체로 평가 받는 시드니는 1차전에서 요코하마에게 0-4로 완패했던 팀이이다. 전북은 1차전 요코하마전에 이어 시드니전에서도 졸전을 하며 과연 ACL 우승에 도전할만한 전력인지 팬들에게 의문을 갖게했다.

    경기 내용도 형편 없었지만 기술이 아닌 터프함을 앞세운 전략으로 경고를 수없이 받다가 결국 2경기에 이용, 손준호, 최보경까지 무려 3명이 퇴장당하고 김진수도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 총체적 난국이다. 남은 4경기에서 이런 경기력으로는 상하이 상강과의 2연전과 요코하마 원정에서 승점을 따낼지 걱정이 앞선다.

    이런 상황에서 비난의 한축으로 전북 호세 모라이스 감독을 지목하기 시작하고 있다. 2년 차를 맞이한 호세 모라이스 감독은 한국 축구 데뷔 첫 해 K리그 정상을 수성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ACL과 FA컵에서는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를 남기며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사실 K리그 우승도 따지고 보면 막판 경쟁팀 울산의 부진으로 운좋게 우승했다는 혹평을 듣기도 했다. 제대로된 평가를 받을수 있는 올해 ACL에서도 졸전을 면치 못하는 경기력이 이어지며 최강희 감독의 '닥공'을 그리워 하는 패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 다른 K리그의 명가 수원 또한 상황이 더 좋지 않다. 2020년 3월 3일 수원은 말레이시아 원정에서 몇 수 아래로 꼽히던 조호르에게 1-2로 총격적 패배를 당하며 1차전 빗셀 고베전(0-1)에 이은 2연패로 조 최하위까지 밀려 예선 통과의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워 지고있다. 전북과 수원 모두 경기력이 형편 없으며 결과도 나쁘게 나오 있다. 문제는 두 팀 모두 경기력 자체가 너무 나빠 희망을 걸수 없다는 것이다.

    비단 이 2팀만의 문제는 이니라는게 더욱 뮌제이다. K리그 4팀이 ACL에서 6경기를 치렀는데 성적은 1승 2무 3패이다. 유일한 승리는 FC서울이 멜버른(호주)에게 거둔 1승 뿐이다. 1승을 거든 서울도 오십보백보 이다. 4팀을 모두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팀이 없다.

    많은 사람들은 갑자기 K리그팀의 올 시즌 ACL 초반 부진에 대해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구단들이 훈련이나 연습경기를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못했으며, K리그 개막 무기한 연기등으로 선수들의 체력과 실전 감각 그리로 인하여 집중력 저하를 가져왔다고 한다.

    하지만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 이유 같지 않은 이유이다. 우리나라에만 코로나의 영향을 받았나? 일본 중국을 비롯한 다른 ACL 출전팀들도 사정이 다르지 않을 것이다. 코로나가 부진의 이유가 될 수 없다. K리그의 투자에 대해서도 비판을 하며 몇 년간 일본, 중국, 중동 등 경쟁리그와의 선수 영입 경쟁에서 뒤처졌다고 한다. 하지만 이 또한 이유가 될 수 없다. K리그에 투자를 한들 중국 일본 중동의 자본을 이길 수 있게는가? 이런 상황이 한해 두해 있었던 일인가? 다 핑계일 뿐이다. 이제 그만 육산부 축구를 그만두고 기술 축구를 해야한다. 그동안은 여러 아시아 나라들에 비해 체력으로 이겨 나갔지만 이젠 그런 시절은 끝인 듯하다.

    경제성장으로 동남아 클럽들도 예전 처럼 한국팀에 체력적으로 밀리지 않고 있다. 기술은 더 좋아지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더 이상 한국의 승수 자판기가 아닌 상황이 되었다. 압박과 역습의 한국 축구는 더 이상 먹히지 않는다. 체력과 기술을 전목한 축구를 해야만이 앞으로 아시아에서라도 살아남을 수 있다. 단 번에 안되더라도 10년을 내다 보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실천 해야 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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